Miles Davis - Bitches Brew (1969)
1969년 발매된 이 앨범은 퓨전재즈의 시작을 알리는 Miles Davis의 최고의 걸작이자 문제작이다. 'Kind of Blue(1959)로 대표되는 1950년대 작품들을 듣다가 이 앨범 이후의 연주들을 들으면 한마디로 "너무 난해하다"는 느낌과 함께 약간의 좌절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마치 고전 클래식을 듣다가 메시앙의 작품을 감상할 때 느끼는 감정과 흡사하달까. 그것은 정통재즈에 전자악기를 첨가해서가 아니라 멜로디라인이 '전위음악'에 가까운 난해한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전작들이 없었다면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아티스트로 Miles Davis를 이해했었을 테지만 모던재즈의 황제인 그가 들고나온 이 실험적인 음반은 지금도 나같은 범인들을 좌절시킬 뿐이다.
1. Pharaoh's Dance (20:04)
2. Bitches Brew (26:58)
3. Spanish Key (17:31)
4. John McLaughlin (4:22)
5. Miles Runs The Voodoo Down (14:01)
6. Sanctuary (10:57)
7. Feio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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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es Davis/trumpet
- Wayne Shorter/soprano saxophone
- Bennie Maupin/bass clarinet
- Chick Corea/electric piano
- John McLaughlin/guitar
- Dave Holland/bass
- Harvey Brooks/electric bass
- Lenny White/drum set
- Jack DeJohnette/drum set
- Don Alias/congas, drum set
- Juma Santos(credited as "Jim Riley")/shaker, congas
- Larry Young/electric piano
- Joe Zawinul/electric piano
- Billy Cobham/drum set
- Airto Moreira/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