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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ler 말러 -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 Bernstein

2012. 11. 4. 01:03


Mahler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다른 집으로 시집가는 연인과 헤어져 방랑의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의 분노와 위로 그리고 체념을 노래한 연작 가곡. 말러(오스트리아)가 23세 때 자작시를 바리톤 독창과 대관현악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감정이 풍부한 청춘의 시정을 띤 초기의 걸작이다. 곡 중의 제2곡 「아침 들을 거닐면」, 제4곡 「나는 방랑의 나그네」의 선율은 2년 후의 「제1교향곡」에도 사용되고 있다.



제1곡 「그녀의 혼례날은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사랑하는 그녀의 혼례날, 이 날은 내 슬픔의 날.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우네. 푸른 꽃이여, 시들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은 아름답다. 귀여운 작은 새가 푸른 들에서 지저귀고 있네. 그러나 이제 노래하지 말아라. 봄은 지나갔다. 저녁상에 앉을 때마다 나는 자신의 슬픔을 생각하네."


제2곡 「아침 들을 거닐면 Ging heut’ Morgen über’s Feld」


"아침 들을 거닐면 이 세상은 아름답고 즐겁다고 작은 새가 말을 거네. 모든 것이 햇빛에 붉게 타고 음과 빛깔로 가득 찼네. 그러나 내 행복은 정말 시작되는 것일까? 아니, 아니, 이제 두 번 다시 행복은 열리지 않는다."


제3곡 「타는 듯한 단검으로 Ich hab’ ein glühend Messer ein mein Brust」


"가슴에는 타는 듯한 단검이 낮에도 밤에도, 잠자는 동안까지도 나를 괴롭히네. 하늘을 쳐다보면 그녀의 사랑스런 푸른 눈동자가 보이네. 아, 검은 관에 눕고 싶다."


제4곡 「그녀의 파란 두 눈이 Die zwei blauen Augen von meinem Schatz」


"저 두 개의 푸른 눈동자가 나를 방랑의 여행으로 내몰다. 보리수 그늘에서 처음으로 잠을 잔다. 여기서 나는 지금까지의 번뇌도 괴로움도 잊어 버린다. 모든 것은 또다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