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에 해당되는 글 364건

  1. 2013.11.29 Korngold - Violin Concerto in D 'Romance' / Gil Shaham & Previn (London Symphony)
  2. 2013.09.01 hopin - Nocturnes for Piano and Strings / 손열음
  3. 2013.09.01 리처드 용재 옹닐 Richard Yongjae O'Neill - Preghiera 기도
  4. 2013.08.28 Mahler - Symphony No.2 부활 "Resurrection" / 정명훈
  5. 2013.05.14 Mahler - Symphony No.1 in D 'Titan 거인 / 정명훈 & 서울시향
  6. 2013.04.29 Rachmaninoff - Piano Concertos Nos. 3&4 / Kun-Woo Paik 백건우
  7. 2013.03.06 Bruckner 브루크너 - Symphony No.3 in D minor 교향곡 제3번 "바그너" / Celibidache
  8. 2013.03.06 DEBUSSY 드뷔시 - Prelude a L'Apres Midi d'un Faune "목신의 오후 전주곡" / Karajan & Berlin Phil
  9. 2013.03.05 Debussy 드뷔시 - La Mer "바다" / Celibidache & Berlin Phil
  10. 2013.03.05 Schubert 슈베르트 - Moments Musicaux, D.780 "악흥의 순간" Moment Musical / Clifford Curzon
  11. 2013.03.02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 Piano Concerto No.2 피아노협주곡2번 / Lang Lang
  12. 2013.03.02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 Piano Sonata Nos.1&2 피아노소나타 / Alexis Weissenberg 바이센베르크
  13. 2013.03.02 Liszt - Piano Concertos, Hungarian Fantasy / Georges Cziffra 조르주 치프라
  14. 2013.03.01 Liszt - 10 Hungarian Rhapsodies / Georges Cziffra
  15. 2013.03.01 Beethoven - Piano Concertos 1, 2 / Weissenberg 바이센베르크& Karajan
  16. 2013.02.28 Andrea Bocelli - Passione 2013 1
  17. 2013.02.28 Valentina Lisitsa - Live at the Royal Albert Hall 2012 108
  18. 2013.02.27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 Complete Preludes / Alexis Weissenberg 바이젠베르크 2
  19. 2013.02.24 David Garrett - Rock Symphonies (2010)
  20. 2013.02.24 David Garrett - Music [2012] 1
  21. 2013.02.20 Bruch 브루흐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 정경화
  22. 2013.02.20 Lalo 랄로 -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스페인 교향곡 / 정경화
  23. 2013.02.18 Charles Ives - Symphonies Nos 2&3 / Andrew Litton (Dallas Symphony ORC)
  24. 2013.02.18 Charles Ives - Symphonies Nos 1&4 / Andrew Litton (Dallas Symphony ORC)
  25. 2013.02.18 Janacek - Choral Works / Netherlands Chamber Choir, Schonberg Ensemble
  26. 2013.02.12 Janacek - Sinfonietta "신포니에타" / Michael Tilson Thomas
  27. 2013.02.12 Janacek - Glagolitic Mass "글라골리트 미사" / Michael Tilson Thomas
  28. 2013.02.05 [opera] Weber - Der freischutz (마탄의 사수) / Kleiber
  29. 2013.02.05 [opera] Wagner - Tristan und Isolde / Karl Bohm
  30. 2013.02.01 Mendelssohn - Songs Without Words 무언가 / Murray Perahia
블로그 이미지

Korngold - Violin Concerto in D 'Romance' / Gil Shaham & Previn (London Symphony)

2013. 11. 29. 02:28

Erich Wolfgang Korngold (1879-1957)

 

Korngold: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 I. Moderato nobile

 

따뜻한 인상을 가진 '코른골드'의 멜로디는 그 주제선율을 자신이 만든 영화음악들에서 가져온 만큼 서정적이며 잊었던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멜랑콜리한 느낌을 준다. 우연히 듣게된 Gil Shaham의 애절한 'Violin Concerto' 연주에 필이꽂혀 하루종일 그의 음악에 빠져본다. / hanihani101♧

 

[참고]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96322&cid=656&categoryId=1336

 

 

 

블로그 이미지

hopin - Nocturnes for Piano and Strings / 손열음

2013. 9. 1. 15:52

 

 

Chopin: No. 2 in E flat Major Op.9 No.2: Andante for Piano & Strings
더보기

CD 1

 

01 . No. 20 In C Sharp Minor Op. Post: Lento Con Gran Espressione

02 . No. 19 In E Minor Op. Post. 72: Andante

03 . No. 4 In F Major Op.15 No.1: Andante Cantabile

04 . No. 1 In B Flat Minor Op.9 No.1: Larghetto

05 . No. 2 In E Flat Major Op.9 No.2: Andante

06 . No. 6 In G Minor Op.15 No.3: Lento

07 . No. 3 In B Major Op.9 No.3: Allegretto

08 . No. 5 In F Sharp Major Op.15 No.2: Larghetto

09 . No. 7 In C Sharp Minor Op.27 No.1: Larghetto

10 . No. 8 In D Flat Major Op.27 No.2: Lento Sostenuto

11 . No. 9 In B Major Op.32 No.1: Andante Sostenuto

12 . No. 10 In A Flat Major Op.32 No.2: Lento

 

CD 2

 

01 . No. 11 In G Minor Op.37 No.1: Andante Sostenuto

02 . No. 12 In G Major Op.37 No.2: Andantino

03 . No. 13 In C Minor Op.48 No.1: Lento

04 . No. 14 In F Sharp Minor Op.48 No.2: Andantino

05 . No. 15 In F Minor Op.55 No.1: Andante

06 . No. 16 In E Flat Major Op.55 No.2: Lento Sostenuto

07 . No. 17 In B Major Op.62 No.1: Andante

08 . No. 18 In E Major Op.62 No.2: Lento

09 . No. 21 In C Minor Op. Post.

 

블로그 이미지

리처드 용재 옹닐 Richard Yongjae O'Neill - Preghiera 기도

2013. 9. 1. 15:17

 

 

 

1. Impromptu For Strings (Jean Sibelius)  

2. Preghiera - Vergin, Tutto Amor (Francesco Durante)  

3. Kol Nidrei, Op.47 (Max Bruch)  

4. Preghiera Sonata - Variation On The G-String On Rossini`S Moses Op.12 (Nicolo Paganini)  

5. Prayer (Ernest Bloch)  

6. "From Hebraic Songs" From Op.25 (Robert Schumann)  

7. Preghiera (Francesco Paolo Tosti)  

8. Ave Maria (Luigi Luzzi)  

9. Ave Maria -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 (Pietro Mascagni)  

10. Ave Maria (Giulio Caccini)  

11. Meditation From Tha?S (Jules Massenet)  

12. "Louange A L'Eternite De Jesus" From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Olivier Messiaen)  

13. Main Theme From Schindler'S List (John Williams)  

14. [Bonus Track] 찬송가 얼마나 아프셨나 614장 (김성혜)

 

 

Richard Yongjae O’Neill, viola

리처드 용재 오닐, 비올라

Christopher Park, piano (Track 2, 3, 4, 7 & 12)

크리스토퍼 박, 피아노

Wurttembergisches Kammerorchester Heilbronn

뷔템베르크 실내 오케스트라 하일브론

Ruben Gazarian, conductor

루벤 가차리안, 지휘

 

 

블로그 이미지

Mahler - Symphony No.2 부활 "Resurrection" / 정명훈

2013. 8. 28. 13:25

 

 

 

“나는 제 1악장을 “장례식”이라 칭한다. 그것은 [교향곡 제 1번 D장조]의 영웅의 장례식이다. 이제 나는 그를 땅에 묻고 그의 일생을 추적한다. 이와 더불어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다. ‘당신은 왜 사는가? 어찌하여 당신은 고통 받는가? 인생은 단지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농담에 불과한 것인가?’ 우리는 계속 살기를 원하든, 죽기를 원하든, 어떤 식으로든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일생을 통해 이러한 질문을 한 번이라도 해보았다면, 그는 이에 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은 마지막 악장에 나타난다.”

 

Mahler는 1888년 처음 이 작품을 스케치하기 시작하여 1910년 4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지휘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악보를 고쳐 가며 사투를 벌였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곡은 클라이맥스인 5악장만 35분, 전체 86분에 이르는 이 대곡을 정명훈 철저하게 파해친다. 2010년 8월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말러 2010시리즈’ 공연 실황을 담은 이 음반에서 다시한번 전율을 느껴본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Mahler - Symphony No.1 in D 'Titan 거인 / 정명훈 & 서울시향

2013. 5. 14. 23:42

 

 

 

 

2011년 말러탄생 150주년, 서거 100주년을 맞아 클래식 최고의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된 화제의 앨범입니다. 2010년 11월 서울예술에 정당에서 열린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말러교향곡 1번' 연주실황을 담아냈는데 카라얀의 전성기때 보다 더 묵직한 카리스마로 청중을 압도했던 정명훈의 지휘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말러의 음악의 깊이를 너무나 강렬하게 느끼게 해준 연주였습니다.  

 

'거인'(Titan)으로도 불리는 교향곡 1번이 왜 말러 자신을 투사시킨 영웅적 주인공의 고통과 투쟁, 승리에 대한 대 서사시인지를 이 앨범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hanihani101♧ 

 

...

 

블로그 이미지

Rachmaninoff - Piano Concertos Nos. 3&4 / Kun-Woo Paik 백건우

2013. 4. 29. 01:22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자세를 고치며 약간 긴장하게 된다. 숭고함과 엄숙함이 그의 연주에는 깃들여 있는 것 같다. 선입견일까? 수 많은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에 매료되어 환희의 탄성을 지르다가 그와 마주하면 왠지 밤 늦게 집에 몰래 들어오다 걸린 고등학생 처럼 심장이 두근 거린다. 어둠 속에서 묵묵히 다듬이 질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대가의 피아노 연주에서는 고독과 절제와 평온과 극렬한 감정의 격변이 교차한다. 감히 그의 라흐마니노프 연주를 블로그에 올려본다. / hanihani101♧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I. Allegro ma non tanto

 

 

01-06. Piano Concerto No.3 in Dm op.30 1 Allegro ma non troppo

02-06. Piano Concerto No.3 in Dm op.30 2 Intermezzo - Adagio

03-06. Piano Concerto No.3 in Dm op.30 3 Finale - Alla breve

04-06. Piano Concerto No.4 in Gm op.40 1 Allegro vivace

05-06. Piano Concerto No.4 in Gm op.40 2 Largo

06-06. Piano Concerto No.4 in Gm op.40 3 Allegro vivace

블로그 이미지

Bruckner 브루크너 - Symphony No.3 in D minor 교향곡 제3번 "바그너" / Celibidache

2013. 3. 6. 14:59

 

1873년 작곡되어 "바그너"에게 헌정된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3번은 당대 빈 음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음악평론가 한슬리크(Eduard Hanslick)의 실랄한 비판과 초연의 실패를 안겨다준다. 절대음악을 주창하며 브람스, 슈만등의 신고전주의를 옹호한 한슬리크에게는 바그너류의 음악은 한낱 쓰레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베토벤의 9번이 바그너의 <발퀴레>와 만났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들(발퀴레)의 발굽 아래 짓밟혔다"라는 한스리크의 비평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러나 초연당시 객석에 있던 클래식계의 또하나의 이단아로 성장할 17세의 말러가 받은 감명은 너무나 큰 것이어서 이 곡을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브루크너에 대한 존경을 세상에 알린다. 신고전주의, 후기낭만주의이 이름으로 그 마지막 저항을 해보지만 "고전주의의 황혼"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 수 없다.  / hanihani101♧

 

 

Bruckner: Symphony No. 3 in D Minor, WAB 103 - Ed. Nowak - IV. Finale: Allegro

 

블로그 이미지

DEBUSSY 드뷔시 - Prelude a L'Apres Midi d'un Faune "목신의 오후 전주곡" / Karajan & Berlin Phil

2013. 3. 6. 12:41

 

드뷔시, 포레와 함께 프랑스 근대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라벨(Maurice Ravel)이 동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했던 작품이 바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이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Stéphane Mallarmé)의 시 <목신의 오후>를 음악으로 표현한 교향시로 나른한 여름날 오후 숲속 그늘에서 졸고 있던 목신 '판'의 아련한 꿈과 같은 이야기를 플풋, 첼로, 호른, 하프 등의 악기를 통해 관능적이고 신비롭게 그려낸 드뷔시의 대표작이다. / hanihani101♧

 

“... 나른한 여름날 오후 시칠리아 해변 숲속 그늘에서 졸고 있던 목신 판은 아련한 꿈 속 같은 상태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목욕하는 요정을 발견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잘 구분할 수 없지만, 저편의 가물거리는 자태에 마음이 끌려 샘가에서 보았던 한 쌍의 요정을 떠올린다. 목신은 어떤 힘에라도 이끌리듯 달려가 두 요정을 그대로 품에 안아 장미 넝쿨로 뛰어들어 헝클어진 그녀들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출 때, 몽롱한 관능적 희열이 온 몸에 퍼진다. 그러나 환상의 요정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밀려오는 권태를 망연히 바라보며 목신은 에로틱한 몽상을 해보기도 하고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을 향해 입을 벌려 넋을 잃기도 하고 갈증을 느끼며 모래 위로 쓰러진다. 그리고 목신은 또다시 오후의 고요함과 그윽한 풀냄새 속에서 잠들어버린다. ...” - 스테판 말라르메 <목신의 오후>

 

 

 

 

 

블로그 이미지

Debussy 드뷔시 - La Mer "바다" / Celibidache & Berlin Phil

2013. 3. 5. 13:46

Hokusai's Wave from the cover of the 1905 edition of "La Mer"


...


마네, 모네, 고흐, 고갱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불어넣었던 일본 에도시대 대표적 회화양식인 '우키요에 [Ukiyo-e , 浮世繪(부세회)]'의 대표작 "카나가와의 큰파도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 1760 ~ 1849))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 La Mer "파도"는 3악장으로 이루어진 프랑스 대표적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작이다. 꿈들대는 대 자연과 동양적 신비로움마저 감도는 이 교향적 서사시는 엄청난 악기편성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의 경이로움과 혼돈 속에서 그 자비를 구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 없는 나약함마지 느끼게 만든다. / hanihani101♧






제 1악장 -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조용한 새벽의 수평선으로부터 해가 떠올라 수면 위를 붉게 물들이는 정오까지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선율로서 장면을 묘사하지 않았던 드뷔시의 음악에 설명을 붙이는 것이 다소 한계가 있다). 바다의 미묘한 변화를 각 악기의 교차와 각 주제의 생성과 순환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특히 코다의 첫머리의 금관은 빛의 반짝임을 나타낸다.

 

제 2악장 - 파도의 희롱

드뷔시의 분열적이고 유동적인 기법이 가장 극대화된 악장이다. 8마디 도입 후의 잉글리쉬 호른의 동기는 오보에로 옮겨지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모습은 파도가 물보라를 뿜어내는 모습을 상징화한 것이다. 2악장에는 자발적인 생성과 소멸, 빛과 어둠이 교차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다.

 

제 3악장 - 바람과 바다의 대화

일견 폭풍우 장면을 상기하는 위압적인 주제가 등장하지만 이 악장의 중요한 의미는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를 통한 이원성의 제시에 있다. 대조적인 2개의 힘은 배열되거나 합쳐지지 않고 그대로 혼돈되어 움직이고 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Schubert 슈베르트 - Moments Musicaux, D.780 "악흥의 순간" Moment Musical / Clifford Curzon

2013. 3. 5. 02:19


어느날 아침 와이프가 전날 본 영화에서 나온 슬픈 피아노곡을 찾아달라고 잠에서 막 깬 나를 졸라댔다. 영화 제목은 프랑스 영화 '굿바이 칠들런'(Au revoir les enfants)이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언젠가 성시경의 '음악도시'에서 너무나 좋아하는 김혜리 기자가 소개해서 나도 꼭 보고 싶어던 영화였던 것이다. 그리고 찾던 음악은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2번째 곡 (Moment Musical No.2) 이었다. 와이프는 처음 반주부분을 들을 때에는 긴가민가 하더니 중간에 이어지는 짧은 단조 부분에서 바로 이부분이라며 좋아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부분이 너무 짧게 끝나서 못내 아쉬워하는 하는 표정이다. 와이프는 클래식을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슬픈선율의 곡은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연주보다는 첼로연주곡을 좋아하고 어디서 좋은 곡을 들으면 시디로 구워달라고 한바탕 난리를 친다. 와이프덕에 한동안 못들었던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6곡을 오랜만에 들어본다. / hanihani101♧




1. Moments musicaux, D.780 - No.1 in C major

2. Moments musicaux, D.780 - No.2 in A flat major

3. Moments musicaux, D.780 - No.3 in F minor

4. Moments musicaux, D.780 - No.4 in C sharp minor

5. Moments musicaux, D.780 - No.5 in F minor

6. Moments musicaux, D.780 - No.6 in A flat major

블로그 이미지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 Piano Concerto No.2 피아노협주곡2번 / Lang Lang

2013. 3. 2. 23:23

 

Sergei Rachmaninoff [Rachmaninov] (1873-1943)

 

"젊은 날의 좌절과 우울증이 예술로 승화된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역작"

Rachmaninov - Piano Concerto No.2

 

 

말이 필요없는 라흐마니노프의 최대 역작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그의 음악에선 Erik Satie의 감미로운 선율과 Beethoven의 강렬함, 그리고 Tchaikovsky의 웅장함이 나타난다. 2미터에 육박하는 신장과 일반인의 두배 길이의 손가락을 가진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였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곡들은 마치 피아노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보여주려는 둣 최고의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1909년 미국 데뷔를 위해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3번에서 그 정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가 작곡한 4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2번이 가장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그의 젊은 날의 좌절과 그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탄생한 곡이기 때문일 것이다.

 

1897년에 초연된 교향곡 1번에 대해 받아야 했던 감당할 수 없는 악평으로 인해 23세의 젊은 라흐마니노프는 깊은 좌절감에 빠지게 되고 그후 3년 동안 어떤 작품활동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찾아온 '나탈리아(Natalia Satina)'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은 그를 더욱 좌절과 우울증의 늪에 빠뜨리고 만다.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 피아니스트 '나탈리아'와 사랑하게 되고 약혼까지 지만 그녀는 그와 사촌지간이었다.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러시아 정교회와 그녀의 부모로 인해 끝내 모든 것이 좌절되자 그의 우울증은 더욱 심해진다. 어쩌면 그의 삶은 거기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 때 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음악 애호가이자 심리학자인 '니콜라스 다르(Nikolai Dahl)'박사였다. 다르박사는 암시를 통한 '심리치료'로 그를 치유하기 시작하였고 라흐마니노프가 겪고 있던 우울증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자신감 상실(writer's blcok)은 서서히 치유되기 시작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 모든 젊은 날의 좌절과 상실감과 우울증을 극복한 1901년 '니콜라스 다르'박사에게 헌정된 곡인 것이다. / hanihani101♧

 

 

 

 

1.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 1. Moderato

2.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 2. Adagio sostenuto

3.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 3. Allegro scherzando

블로그 이미지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 Piano Sonata Nos.1&2 피아노소나타 / Alexis Weissenberg 바이센베르크

2013. 3. 2. 23:02

Sergei Rachmaninoff [Rachmaninov] (1873-1943)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웠던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Alexis Weissenberg 1929~2012.1.8)

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과 2번입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소나타 작품은 그 웅대함과 장중함이 특징인데 특히 2번은 빌라드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의 도움으로 다시 간결하게 편곡되는 가운데 120마디 이상이 삭제될 정도로 피아노 독주의 모든 것을 담아내려했던 라흐의 애착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휘몰아치는 폭포수와 끊임없이 울려대는 종소리 그리고 러시아의 서정적 감성이 어울어져 있습니다. 

 

'파우스트 소나타'로 불리우기도 하는 피아노 소나타 1번은 '교향곡2번'과 더불어 "드레스덴" 체류기간에 작곡되어진 곡으로 괴테의 희극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번교향곡에 대한 감당할 수 없는 혹평으로 심각한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던 라흐마니노프는 가족과 함께 모스크바 떠나 드레스덴에 정착하게 되는데 모든 정신적 황폐함 속에서 탄생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드레스덴에서 운둔자처럼 생활했다. 우리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으며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으며 아무곳도 가지 않았다. 나는 오직 작곡에만 몰두했다" - Rachmaninov

 

 

Alexis Weissenberg plays Rachmaninoff Sonata 2 Part 1

 

블로그 이미지

Liszt - Piano Concertos, Hungarian Fantasy / Georges Cziffra 조르주 치프라

2013. 3. 2. 00:16


...


Track Listing

1. Pian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S. 124 (LW H4): 1. Allegro maestoso

2. Pian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S. 124 (LW H4): 2. Quasi adagio

3. Pian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S. 124 (LW H4): 3. Allegretto vivace

4. Pian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S. 124 (LW H4): 4. Allegro marziale animato

5. Totentanz, for piano & orchestra, S. 126 (LW H8)

6.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1. Allegro maestoso

7.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2. Quasi adagio

8.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3. Allegretto vivace

9.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4. Allegro marziale animato

10.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5. Allegretto vivace

11. Piano Concerto No. 2 in A major, S. 125 (LW H6): 6. Allegro marziale animato

12. Hungarian Fantasy (Fantasie über ungarische Volksmelodien), for piano & orchestra, S. 123 (LW H12)

블로그 이미지

Liszt - 10 Hungarian Rhapsodies / Georges Cziffra

2013. 3. 1. 23:40

Georges Cziffra 1921-1994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에 대한 소개에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으니 그것은 "조르주 치프라 이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찬사일 것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조르주 치프라(Georges Cziffra 1921-1994)는 뛰어난 손가락 기교와 즉흥적인 연주 스타일로 ‘제2의 리스트’라 불렸으며 그가 녹음한 ‘초절기교 연습곡’(EMI)과 ‘헝가리 광시곡집’(EMI)에서는 이 같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화려한 치프라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그의 연주 동영상을 보면 그건 마치 초기 흑백영화를 빨리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연주하는 그의 손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집시의 선율과 악마와 같은 기교의 정점을 이루는 곡으로 평가받는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은 어쩌면 집시의 피가 흐르고 있는 치프라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Beethoven - Piano Concertos 1, 2 / Weissenberg 바이센베르크& Karajan

2013. 3. 1. 02:27

Alexis Weissenberg & Herbert Von Karajan

 

바이센베르크(Alexis Weissenberg 1929~1912.1.8)는 카라얀이 20세기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로 칭하며 평생 아끼며 많은 앨범을 함께 제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베토벤 소나타 전집은 이 두 사람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최고의 역작 중 하나일 것입니다. 사실 바이센베르크의 연주하는 모습은 랑랑(Lang Lang)의 격정적인 몸짓이나 키스자렛(Keith Jarrett)의 고뇌에 찬 표정의 연주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음직임이 거의 없이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듯한 그에게는 "차가운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습니다. 어쩌면 바이센베르크는 눈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감동을 추구했던 피아니스트가 아니었나 생각되어집니다. 드뷔시의 <Piano Works> 앨범에서 보여준 그의 연주에 반해버린 후 왜 카라얀이 그를 평생 아꼈는지 이 앨범을 통해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Andrea Bocelli - Passione 2013

2013. 2. 28. 02:44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을 들은지도 벌써 16년이나 되었네요. 사라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가 들어있던 97년 <Romanza>테입을 건네주며 들어보라고 했던 교회 피아노 반주선생님은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운전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는데도 여전히 가슴 설레게하는 곡들입니다. 그 때 앨범에 지긋이 눈을 감은 보첼리의 새까만 머리는 어느 덧 흰머리가 많아졌네요.^^ 그가 2013년 1월 '사랑'을 테마로 한 새 앨범<Passione>을 가지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데이빗 포스터가 프로듀서를 맡아 큰 화제와 기대를 모왔던 앨범답게 타이틀곡 'Champagne'을 비롯해 Chris Botti와 함께한 'When I fall in love',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Love me tender' 등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곡들로 가득합니다.  당분간 운전이 즐거워질것 같습니다. / hanihani101♧

 

 

 

Champagne

 

01. Perfidia

02. Roma Nun Fa' La Stupida Stasera

03. Champagne

04. Anema E Core

05. Quizás Quizás, Quizás (Duet With Jennifer Lopez)

06. Era Gia' Tutto Previsto

07. Tristeza

08. La Vie En Rose (Contains Excerpt Performed By Edith Piaf)

09. Corvovado - Quiet Nights Of Quite Stars (Duet With Nelly Furtado)

10. Sara' Settembre (September Morn)

11. Love In Portofino

12. Garota De Ipanema

13. Malafemmena

14. Love Me Tender

15. Il Nostro Incontro (Feat. Chris Botti)

16. Senza Fine

17. A Mano A Mano

18. When I Fall In Love (Feat. Chris Botti)

블로그 이미지

Valentina Lisitsa - Live at the Royal Albert Hall 2012

2013. 2. 28. 01:45

Valentina Lisitsa


몇해 전 유투브에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연주 동영상을 찾던 중 우연히 보게된 한 여성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그만 넉이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녀는 정열적인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약간 큰 체격에 피아노 의자에 앉자마자 거침없이 라 캄파넬라를 연주햇는데 그 손은 마치 라흐마니노프의 손마디처럼 길어서 좌우 위아래로 흔들기만 하는데도 건반의 엄청난 타격을 가할 정도였습니다. 나는 급히 가족들을 불렀는데 그 엄청난 연주장면을 혼자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바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였습니다.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4세 때 첫 독주회를 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에 자신의 연주를 올려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라 캄파넬라' 외에 리스트의 최고 난이도의 곡인 '헝가리 광시곡 2번'과 라흐마니노프의 '에뛰드' 연주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테크닉과 파워로 '피아노의 검투사', '클래식계의 저스틴 비버'라는 닉네임과 함께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데카와 계약을 맺게 되었으며, 2012년 6월 19일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단독 피아노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게 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앨범이 바로 그 실황앨범입니다. / hanihani101♧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연주하다가 실제 단독콘서트를 갖는 것은 어려웠고 유튜브에서 아름답게 보였던 모든 것을 그대로 표현하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이번 연주는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경험이었으며 편안하게, 잘 연주했습니다"Valentina Lisitsa



...


1. Preludes (10) for Piano, Op. 23: no 5 in G minor, Alla marcia by Sergei Rachmaninov

2. Bagatelle for Piano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by Ludwig van Beethoven

3. Grandes Etudes (6) de Paganini, S 141: no 3 in G sharp minor by Franz Liszt

4. Preludes (13) for Piano, Op. 32: no 5 in G major, Moderato by Sergei Rachmaninov

5. Nocturnes (3) for Piano, B 54/Op. 9: no 2 in E flat major by Frédéric Chopin

6. Poèmes (2) for Piano, Op. 32 by Alexander Scriabin

7. Preludes (13) for Piano, Op. 32: no 12 in G sharp minor, Allegro by Sergei Rachmaninov

8. Sonata for Piano no 14 in C sharp minor, Op. 27 no 2 "Moonlight" by Ludwig van Beethoven

9. Preludes (13) for Piano, Op. 32: no 10 in B minor, Lento by Sergei Rachmaninov

10. Nocturnes (2) for Piano, B 142/Op. 48: no 1 in C minor by Frédéric Chopin

11. Concert Etudes (3) for Piano, S 144: no 3 in D flat Major, Un sospiro by Franz Liszt

12. Etudes ( for Piano, Op. 42: no 3 in F sharp minor "La moustique" by Alexander Scriabin

13. Liebesträume for Piano, S 541: no 3, O Lieb, so lang by Franz Liszt

14. Etudes-tableaux (9) for Piano, Op. 39: no 6 in A minor by Sergei Rachmaninov

15. Nocturnes (2) for Piano, Op. 27: no 2 in D flat major, B 96 by Frédéric Chopin

블로그 이미지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 Complete Preludes / Alexis Weissenberg 바이젠베르크

2013. 2. 27. 01:46

Alexis Weissenberg 1929~2012.1.8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Suite 'Bergamasque' 연주를 통해 너무도 좋아하게된 바이젠베르크(Alexis Weissenberg 1929~2012.1.8)의 라흐마니노프의 'Preludes' 앨범입니다. 풍기는 외모와 연주 스타일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현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데요 개인적으로 라흐의 피아노 소나타 앨범과 더불어 바이젠베르크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는 앨범입니다. 카라얀이 20세기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로 칭하며 평생 아꼈던 이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 1월 8일, 전 세계 언론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던 날이 기억 나네요. / hanihani101♧ 




1. Prelude, Op.3, No.2 In C-Sharp Minor

2. Preludes, Op.23, No.1

3. Preludes, Op.23, No.2

4. Preludes, Op.23, No.3

5. Preludes, Op.23, No.4

6. Preludes, Op.23, No.5

7. Preludes, Op.23, No.6

8. Preludes, Op.23, No.7

9. Preludes, Op.23, No.8

10. Preludes, Op.23, No.9

11. Preludes, Op.23, No.10

12. Preludes, Op.32, No.1

13. Preludes, Op.32, No.2

14. Preludes, Op.32, No.3

15. Preludes, Op.32, No.4

16. Preludes, Op.32, No.5

17. Preludes, Op.32, No.6

18. Preludes, Op.32, No.7

19. Preludes, Op.32, No.8

20. Preludes, Op.32, No.9

21. Preludes, Op.32, No.10

22. Preludes, Op.32, No.11

23. Preludes, Op.32, No.12

24. Preludes, Op.32, No.13

블로그 이미지

David Garrett - Rock Symphonies (2010)

2013. 2. 24. 03:35

최근 가장 Hot한 크로스오버 바이올린 연주자 데이빗 가렛의 2010년 발매한 충격적인 앨범 'Rock Symphonies' 입니다. 독일 태생으로 10세에 무대 데뷔, 13세에 주빈 메타와의 협연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레코딩, 줄리어드에서 이차크 펄만을 사사하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이름을 날리다 아르마니 등 패션쇼 런웨이에 모델로 서기도 했던 독특한 이력 만큼이나 외모와 연주력을 두루 겸비한 데이빗 가렛은 이 앨범으로 독일에서만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독일 차트 뿐 아니라 빌보드 크로오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오케스트라 및 락 밴드 세션과 함께한 에어로 스미스의 `Walk This Way`,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 건즈&로지즈 `November Rain` 등 락 명곡과 파워풀한 사운드로 재탄생한 베토벤 원곡을 편곡한 `The 5th`, 비발디 사계 편곡의 `Vivaldi vs. Vertigo`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과 레드제플인의 'Kashmir'까지 클래식과 락을 오가는 그의 거침 없는 연주에 완전히 매료되게 만드는 앨범입니다. / hanihani101♧



...


01. Smells like Teen Spirit

02. November Rain

03. The 5th

04. Walk this Way

05. Live and let Die

06. Vivaldi vs. Vertigo

07. Master of Puppets

08. 80th Anthem

09. Toccata

10. Asturias

11. Kashmir

블로그 이미지

David Garrett - Music [2012]

2013. 2. 24. 02:07


정통 클랙식 뿐만 아니라 팝과 록, 헤비 메탈 외에 일렉트로니카와 R&B, 라틴 음악 등을 역동적 바이올린 선율론 표현해내는 현재 가장 '핫'한 크로스오버 바이올린 연주자 데이빗 가렛의 2012년 앨범 <Music> 입니다. 


2010년 <Rock Symphonies> 앨범에서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과 레드 제플린의 명곡 'Kashmir'를 리메이크하며 전세계 팬들을 기절케 했던 가렛은 이번 앨범에서는 콜드플레이의 2008년 히트곡 ‘Viva La Vida’ ,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2002년 R&B 히트곡 ‘Cry Me A River’ ,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의 제 2악장을 편곡한 ‘Beethoven Scherzo’ , 마이클 잭슨의 명반 [Thriller]에 수록되었던 ‘Human Nature’ , 존 마일즈의 1976년 히트곡 ‘Music’ 등의 명곡을 연주하며 다시한번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가이즈(The Piano Guys), 투첼로즈(2Cellos)와 더불어 크로스오버 장르를 좋아하게 만든 아티스 인데요 특히 마이클 잭슨의 'Human Nature'와 쇼팽의 'Nocturne'의 연주가 너무 좋네요. 시간 되는대로 그의 지난 앨범들을 올릴까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hanihani101♧




...



David Garrett – Viva La Vida (4:16)

David Garrett – Cry Me A River (3:16)

David Garrett – Beethoven Scherzo (3:06)

David Garrett – Human Nature (3:52)

David Garrett – Tico Tico (2:27)

David Garrett – Chopin – Nocturne (Featuring David Foster) (3:11)

David Garrett – Whole Lotta Bond (2:58)

David Garrett – Clementi Sonatina (3:15)

David Garrett – Sandstorm (3:16)

David Garrett – Music (5:09)

David Garrett – Sabre Dance (3:09)

David Garrett – Bach Double Harpsichord Concerto in C Major (3:36)

David Garrett – We Will Rock You (2:55)

David Garrett – Celtic Rondo (3:22)

David Garrett – Ode to Joy (Featuring the European Community Choir) (4:01)

David Garrett – New World Symphony (3:44)

David Garrett – Bolero (3:49)

블로그 이미지

Bruch 브루흐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 정경화

2013. 2. 20. 15:25

Max Bruch (1838-1920)

Violin Concerto No.1 in G, Op. 26

 

 

리스트나 바그너 등의 혁신적인 음악과 대칭점에 있던 슈만, 브람스 등 독일 낭만파의 계보를 이으면서 선배 작곡가이자 롤모델이었던 멘델스존의 강력한 영향을 받은 브루흐는 19세의 나이에 당대의 명바이올리니스트이자 브람스의 친구인 '요아힘(Joseph Joachim)'에게 헌정하기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무려 9년만인 28세에 완성하게 된다. 실로 그의 모든 젊음과 열절이 이 한 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브루흐는 이 한 곡으로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되었을 뿐 아니라 후기 낭파주파의 대표적인 작곡자로 칭송받게 된다. 브루흐는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콜 니드라이(Kol Nidrei)', '스코틀랜드 환상곡' 많은 명곡을 남겼으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을 끝내 털어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젊음을 불태웠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인해 그의 이름은 음악사에 영원히 기억되게 될 것이다. 너무나 앳띤 얼굴의 정경화의 모습이 실린 앨범표지에서 세월의 아련함을 느끼게 해준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Lalo 랄로 -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스페인 교향곡 / 정경화

2013. 2. 20. 14:53

Edouard Lalo 1823~1892


프랑스 릴에서 태어 났지만 에스파냐계 혈통을 갖고 있는 '랄로' 불세출의 명곡 <스페인 교향곡>은 스페인이 낳은 명바올리니스트인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1875년 2월 7일 역사적인 파리 초연 당시 바이올린 독주를 맡은 것도 사라사테였다.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와 이국적인 스페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을 한국이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연주로 감상해 보자. / hanihani101♧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I. Allegro non troppo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II. Allegro molto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III. Intermezzo - Allegretto non troppo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IV. Andante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V. Rondo - Allegro


블로그 이미지

Charles Ives - Symphonies Nos 2&3 / Andrew Litton (Dallas Symphony ORC)

2013. 2. 18. 01:23

낮에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밤에는 작곡활동을 그리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 했던 찰스 아이브스(Charles Edward Ives 1874~1954)는 생전에는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으며 죽은 이후에는 '미국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사람'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하게한 《교향곡 제3번(캠프 미팅 The Camp Meeting)》등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위대한 음악가라는 명성을 얻게한 아이브스의 4개의 교향곡을 감상해봅니다. / hanihani101♧



Symphony No.2


Symphony No.3




블로그 이미지

Charles Ives - Symphonies Nos 1&4 / Andrew Litton (Dallas Symphony ORC)

2013. 2. 18. 01:19

낮에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밤에는 작곡활동을 그리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 했던 찰스 아이브스(Charles Edward Ives 1874~1954)는 생전에는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으며 죽은 이후에는 '미국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사람'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하게한 《교향곡 제3번(캠프 미팅 The Camp Meeting)》등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위대한 음악가라는 명성을 얻게한 아이브스의 4개의 교향곡을 감상해봅니다. / hanihani101♧


Symphony No.1


Symphony No.4


블로그 이미지

Janacek - Choral Works / Netherlands Chamber Choir, Schonberg Ensemble

2013. 2. 18. 00:29

드보르작, 스메타나와 더불어 체코를 대표하는 3대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야나첵(Leos Janacek 1854~1928)의 합창모음곡 입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고향인 모라비안에서 성가대원이었던 그는 합창 작곡과 특히 체코의 민속음악과 민요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데 그의 합창곡들은 주로 체코의 시인 페틀 베즈루취(Petr Bezruč)의 시에 맞춰 작곡되어 주로 밝은 감성을 때로는 서정적이며 경건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요절한 딸 올가의 죽음에 대한 애가와 밝은 위안을 제공하는 동요 그리고 <하늘의 계신 주 하나님>의 평화로운 안식 등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인간의 목소리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 너무 좋은 합장곡들 입니다. / hanihani101♧

 

 

 

The Wild Duck

 

 

01.Kacena divoká (The Wild Duck)

02.Holubicka (The Little Dove)

03.Coz ta nase bríza (Our Birch Tree)

04.Elegie na smrt dcery Olgy (Elegy on the Death of My Daughter Olga)

05.Kantor Halfar (Halfar the Schoolmaster)

06.Vlcí stopa (The Wolf's Trail)

07.Zlatá ulicka (The Golden Alley)

08.Placící fontána (The Weeping Fountain)

09.Belveder (Belvedere)

10.Potulný sílenec (The Wandering Madman)

11.Ríkadla (Nursery Rhymes)

Netherlands Chamber Choir, Schonberg EnsembleReinbert De Leeuw

 

 

블로그 이미지

Janacek - Sinfonietta "신포니에타" / Michael Tilson Thomas

2013. 2. 12. 13:20


Leos Janacek 1854~1928


드보르작, 스메타나와 더불어 체코를 대표하는 3대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야나첵(Leos Janacek 1854~1928)은 체코의 민속음악, 특히 모라비아 민요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으며 체코의 음악 비평가 바르트슈와 함께 수집한 《모라비아 지방의 민요》(1901)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글라골리트 미사>와 74세 노인의 열렬한 연애편지인 <현악4중주곡 제2번 '비밀편지'>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의 첫 장면의 배경으로 쓰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신포니에타> 등이 있다. 9개의 트럼펫을 포함한 관악기군으로 기묘한 울림을 내는 <신포니에타>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힘입어 이제 그의 대표작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책 한권의 위력이 대단한 것 같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Janacek - Glagolitic Mass "글라골리트 미사" / Michael Tilson Thomas

2013. 2. 12. 12:52


Leos Janacek 1854~1928


드보르작, 스메타나와 더불어 체코를 대표하는 3대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야나첵(Leos Janacek 1854~1928)은 체코의 민속음악, 특히 모라비아 민요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으며 체코의 음악 비평가 바르트슈와 함께 수집한 《모라비아 지방의 민요》(1901)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글라골리트 미사>와 74세 노인의 열렬한 연애편지인 <현악4중주곡 제2번 '비밀편지'>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의 첫 장면에 울려퍼지던 <신포니에타> 등이 있다. 1926년 발표한 <글라골리트 미사>는 명목상 미사곡이지만 전통적인 미사곡과는 거리가 멀다. 야나체크는 전통적인 라틴어 가사를 쓰지 않고 정교회에서 쓰인 슬라브어를 가사로 선택했으며 이 때문에 ‘글라골 문자의’란 뜻의 ‘글라골리트’가 제목으로 붙었다. / hanihani101♧




블로그 이미지

[opera] Weber - Der freischutz (마탄의 사수) / Kleiber

2013. 2. 5. 15:47

 

Weber - Der Freischütz

"마탄(魔彈) 의 사수(射手)"

 

 

독일 낭만파 오페라의 시조(始祖)로 꼽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베버(Karl Maria von Weber, 1786-1826)의 '마탄의 사수(Der freischutz)'는 옛 독일의 전통적인 징슈필(singspiel - 독일어 대사와 희극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극) 형식을 따른 최초의 국민 가극이다. 원제 'freischutz'의 뜻은 '자유의 사수'(Free shooter)'로 마법의 탄환을 써서 표적을 자유롭게 명중시키는 '명사수'를 뜻한다.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헤미아의 숲을 배경으로한 이 낭만주의 시대 이야기는 독일 민담을 수집 정리한 요한 아우구스트 아펠(Johann August Apel)의 [귀신이야기 책 Das Gespensterbuch] 속의 이야기를 킨트(Johann Friedrich Kind)가 대본으로 만든 것을 작곡했다. 

 

바그너(Wagner)에 의해 확립된 '유도동기(Leitmotiv)'가 최초로 시도되었으며 오늘날 찬송가로 널리 불리우는 그 유명한 서곡과 마탄의 사수를 독일 국민의 오페라로 만든 '사냥꾼의 합창', 사랑에 빠진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1인극 형식의 소프라노 아리아 일명 '아가테의 기도' 등 왜 바그너가 그를 팽생토록 찬양했는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오페라가 바로 '마탄의 사수'이다. / hanihani101♧

 

 

 

Der freischutz (1973)

 

• Composer : Carl Maria von Weber

• Conductor : Carlos Kleiber

• Orchestras/Ensembles : Staatskapelle Dresden, Rundfunkchor Leipzig

• Performer : Gundula Janowitz (Soprano), Siegfried Vogel (Vocalist), Bernd Weikl (Bass-Baritone, Baritone), Theo Adam (Vocalist, Bass-Baritone), Franz Crass (Bass-Baritone), Renate Hoff (Vocalist), Renate Krahmer (Soprano), Gunther Leib (Bass-Baritone, Baritone), Edith Mathis (Soprano), Brigitte Pfretzschner (Vocalist), Peter Schreier (Tenor), Ingeborg Springer (Vocalist)

• Performance Date : 1973/01 Stereo, Analog / Dresden, Lukaskirche

• Label : DG 457736 (2CD:1998) (2:09:43) 

 
 
Act 1 : 17c Bohemia at the end of the Thirty Years War

 

 

명사수인 젊은 삼림관 보조인 막스(Max)는 삼림감독관 쿠노(Cuno)의 딸 아가테(Agathe)를 사랑하지만 내일 마을 영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는 사격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그녀와 결혼할 수가 없다. 그런데 최근 과녁이 잘 맞지 않는 부진을 겪고 있으며 오늘도 농부 킬리안(Kilian)에게 패하면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이 때 사악한 사냥의 신, 악마 자미엘(Samiel)에게 영혼을 판 사냥꾼 카스파(Caspar)가 다가와서 마법의 탄환(마탄)이 들어있는 총을 건네주며 그를 유혹한다. 놀랍게도 발사된 총알은 까마득히 높은 곳으로 치솟아 오르는 독수리를 명중하게 되고 막스는 원하는 무엇이나 명중시킬 수 있는 마법의 탄환을 만들기 위해 카스파와 자정에 무시무시한 늑대 골짜기(Wolf's Glen)로 가기로 결심한다. 

 

 

 

 

Act 2 : Agathe's Chamber / The Wolf's Glen at night

 

 

 한편 삼림감독관 쿠노의 집에서는 아가테가 사촌 여동생 엔혠(Aennchen)과 함께 연인 막스를 기다리며 '아카테의 기도'로 알려진 유명한 아리아 "잠이 어떻게 내게 다가 왔던가 (Wie nahte mir der Schlummer)를 부른다. 그러나 낮에 숲에서 만난 한 은자(隱者)에게 들은 이야기와 막스가 마법탄환을 쏠 때 갑자기 벽에서 아가테의 조상의 그림이 바닥에 떨어지는 불길한 징조로 인해 아아가테는 불안해한다. 도착한 막스는 오늘 자신이 승리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대신 사슴을 한마리 잡았는데 자정에 그 사슴을 가지러 늑대의 골짜기로 가야하다고 말하자 두려움에 쌓여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막스는 떠나버린다.

 

한편 늑대의 골짜기에서는 카스파(Caspar)가 악마 자미엘(Samiel)을 불러내어 도움을 요청하고 마법탄환을 만들 준비를한다. 사실 카스파는 자미엘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이제 영혼을 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대신 막스의 영혼을 팔아넘길 계획이었던 것이다. 막스가 도착하자 카스파는 그와 함께 늑대 골짜기에서 마법의 탄환 일곱 개를 만든다. 그 중 여섯 발은 어떤 표적이든 명중시킬 수 있지만 마지막 한 발은 악마의 뜻대로 가게 계획되어 있었다. 한 때 아가테에게 실현당했던 카스파는 마지막 한 발이 아가테에게 맞도록 자미엘과 계약했던 것이다. 막스의 어머니의 환영이 나타나 계획의 중단을 경고하지만 악마 자미엘은 막스가 대회에서 실패하여 절망속에서 강에 뛰어드는 아가테의 환영을 보여주자 막스는 늑대의 골짜기에서 울려퍼지는 요란하고 괴기한 소리들 가운데 마법의 탄환을 만들기 시작한다.

 

 

 

Act 3 : Agathe's Chamber / The prize shooting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가테는 신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긴 채 희망을 잃지 않는 아리아 "구름은 하늘을 가려도(Und ob die Wolke sie verhulle)"를 노래한다. 그리고 엔혠에게 흰비둘기로 변한 자신을 막스가 총으로 쐈는데 하늘에게서 떨어진 것은 흰 비둘기가 아니라 커다란 검은 새였다는 무서운 꿈 이야기를 한다. 잠시후 결혼식 들러리 처녀들이 찾아와 아가테를 위해 '신부 화관의 노래(Wir winden dir den Jungfernkranz)'를 부른다. 그러나 신부 화관이 든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장례 때 시신에 씌우는 화관이 들어 있었고 다들 놀라자 아가테의 불안감은 더 커져간다. 그러나 한편으론 신부의 화관이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는 은자의 말을 떠올리며 위안을 삼는다.

 

숲 속 사격대회장에 사냥꾼들이 함께 모여 그 유명한 '사냥꾼의 합창'인 "Was gleicht wohl auf Erden dem Jagervergnugen (사냥의 즐거움을 무엇에 비할까)"를 활기차게 노래한다. 영주 오토카르(Ottokar)는 최고의 성적을 낸 막스에게 흰 비둘기를 표적으로 정해주며 쏘아보라고 한다. 막스가 겨냥하는 순간 아가테가 쏘지 말라고 외치지만 이미 탄환은 발싸되었고 순간 나타난 악마 자미엘이 탄도의 방향을 아가테에게 향하게 하여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아가테가 쓰러진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이를 지켜보던 카스파도 쓰러진다. 그러나 아가테는 곧 깨어난다. 마법의 탄환을 맞은 것은 아가테가 아니라 카스파였던 것이다. 발싸된 탄환은 아가테의 화관에 맞고 튕겨나가 카스파를 맞춘 것이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카스피는 곁에 있는 신령한 은자를 보고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깨달고 저주를 퍼부으며 죽음과 동시에 그의 영혼은 악마 자미엘에 의해 끌려간다.

 

영주 오토카르는 카스파의 시체를 늑때 골짜기에 던저버리라고 명령하고 막스에게 마탄에 대한 고백을 듣게 되자 쿠노와 아가테와 모인 사람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격노하며 추방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무리속에 있던 신령한 은자의 조언에 따라 1년간의 근신 기간을 주고 그 기간동안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산다면 아가테와 결혼시키라는 명령을 내리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영주를 찬양하는 기쁨의 합창을 하며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블로그 이미지

[opera] Wagner - Tristan und Isolde / Karl Bohm

2013. 2. 5. 13:43

 

Tristan und Isolde

Richard Wagner

 

Karl Bohm / Bayreuth Festival Orchestra

 

 

.

.

.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와 적국 콘월의 왕 마르케(Marke)의 조카이자 그녀의 약혼자를 죽인 트리스탄과의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대'의 이야기는 바그너 자신의 운명적 사랑과 예술가적 이상,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조화될 수 없는 비극적 현실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잘 알려진 대로 바그너는 드레스덴 혁명의 실패로 조국 작센으로 부터 추방 당하고 자신의 음악을 이해 못하는 아내 민나와의 정신적 갈등 속에서 그의 최대 후원자였던 베젠돈크(Wesendonk)의 젊은 아내이자 자신의 제자이며 열렬한 추종자였던 '마틸데(Mathilde)'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대작 리벨룽의 반지 2부 '지크프리트'의 작곡을 중단한채 이 작품을 만들게 된다. 자신의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마틸데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과 그것을 이룰 수 없는 통속적 혈실에 놓여있던 바그너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는 '트리스탄'의 모습속에 투영되어 있다. 바그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룰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의 비극적 결말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통속적 규범의 잣대와 비난을 버리게 만들고 오히려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안타까워 하며 동정하게 되기를 바랬던 것이며 그것은 마틸데와의 사랑에 대한 바그너 자신에 대한 해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Gottfried von Strassburg)가 쓴 중세 독일의 장편서사시 '트리스탄'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바그너는 오페라 작품을 쓰기로 결심하고 1854년 12월 리스트(Franz Liszt)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내 인생에서 한번도 맛보지 못한 사랑의 행복, 처음이자 마지막인, 일생에 단 한번 완전한 충만을 찾았던 가장 사랑스러웠던 꿈에 대한 기념비를 세우고자 한다. 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열렬한 음악적 컨셉을 발견(devise)해 내었고 마지막에 휘날리던 '검은 깃발'로 나 자신을 덮을 것이다 - 죽음을 위해..."

 

 

 

Scen 1 : In the Tristan's ship

 

 

'트리스탄의 화성'으로 유명한 전주곡이 끝나고 막이 열리면, 이졸데는 분노 속에서 배를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간청하며 트리스탄의 비겁함을 비난하면서 시작된다.  과거 이졸데는 약혼자 모롤트(Morold)가 죽고 난후 우연히 자신을 '탄트리스(Tantris)'라 말한 치명적 부상을 입은 한 청년을 치료해준다. 그러나 회복되는 동안 그가 자신의 약혼자 모롤트를 죽인 '트리스탄'인 것을 알고 죽이려 했으나 그의 눈을 보고 마음이 흔들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를 떠나보냈던 것이다. 그런데 트리스탄은 약속을 어기고 돌아와 그녀를 자신의 삼촌인 콘월의 왕 마르케의 신부로 데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탄 배가 거의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 이졸데는 시녀 브랑게네(Brangene)에게 죽음의 비약을 준비하라고 시키고 트리스탄과 배에서 죽을 결심을 한다. 약혼자 모롤트의 죽음을 상기시키며 이졸데가 트리스탄에게 브랑게네가 가져온 속죄의 잔을 마실것을 요구하자 트리스탄은 죽을 것을 알았지만 받아 마시고 남은 잔을 이졸데가 마셔 버린다. 그러나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죽지 않고 강렬한 사랑에 빠져버린다. 시녀 브랑게네가 건네준 것은 죽음의 비약이 아닌 사랑의 묘약이었던 것이다.

 

Scene 2 : In the King Marke's castle, at Night

 

 

마르케왕이 밤에 사냥을 떠나고 성에 홀로 남겨진 이졸데는 사냥 나팔이 멀리서 울려퍼지자 트리스탄을 맞이 하기위해 화로을 꺼서 약속된 신호를 보낸다. 시녀 브랑게네가 마르케왕의 기사들 중 한명인 멜로트(Melot)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음을 경고하지만 이졸데는 괘념치 않고 열정에 사로잡혀 트리스탄을 맞이한다. 두 연인은 진정으로 하나되어 영원이 결합할 수 있는 '죽음의 밤'을 찬양하며 밀애를 나눈다. 브랑게네가 밤이 끝나감을 수차례 경고하지만 결국 날이 밝고 멜롯이 마르케왕과 그의 신하들을 이끌고 나타나 결국 둘의 관계는 발각되고 만다.

 

  왕은 가장 아끼는 그의 조카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자신을 배반했으며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이 트리스탄의 가장 충성스러운 친구인 멜롯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무녀져 내린다. 트리스탄은 배반에 이유에 대해 왕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졸데에게 같이 떠나겠냐고 묻자 그를 따라 다시 밤의 영역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트리스탄이 멜롯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 그도 이졸데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자 둘 사이게 결투가 벌어졌고 결국 멜롯의 칼에 맞아 치명적 부상을 당하게 된다.

 

 

 

Scene 3 : Castle at Kareol

 

  트리스탄의 심복 쿠르베날(Kuruwenal)은 그를 고향 브르타뉴의 카레올의 성으로 데려와 정성껏 치료한다. 한 목동이 애절하 곡조로 피리를 불며 트리스탄이 깨어나길 고대한다. 쿠르베날이 오직 이졸데 만이 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자 그녀의 배가 도착하면 즐거운 곡조로 피리를 불어 알리겠다고 말한다. 트리스탄은 깨어나 "또다시 잘못된 낮의 세계(영역)에 있게 되었구나. 다시한번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열망에 이끌리는 구나" 라며 그의 운명을 애통해한다. 쿠르베날이 이졸데의 배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자 트리스탄은 기뻐하며 그녀의 배가 보이는지 묻는다. 하지만 목동의 애절한 피리소리만 들릴 뿐 이었다. 트리스탄의 상태는 다시 악화되고 애절한 피리소리에서 그의 부모가 죽었을 때 들었던 애절한 곡조를 떠올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그 때 이졸데의 배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피리소리가 들리고 도착한 이졸데의 품안에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죽자 그녀 역시 쓰러진다.

 

  뒤이어 마르케왕과 멜롯, 브랑게네가 탄 배가 도착하고 이를 목격한 쿠르베날은 복수심에 불타 멜롯을 공격하고 마르케왕은 이를 말리려 했으나 결국 쿠르베날과 멜롯 둘다 죽게 된다. 시녀 브랑게네에게 '사랑의 묘약'의 비밀을 듣고 트리스탄을 용서하러 온 마르케왕은 그의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하며 애통해한다. 한편 트리스탄과 포옹한 채 정신을 잃고 있던 이졸데는 시녀 브랑게네의 목소리에 잠시 눈을 뜨지만 최후의 아리아인 '사랑의 죽음'을 남기며 트리스탄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블로그 이미지

Mendelssohn - Songs Without Words 무언가 / Murray Perahia

2013. 2. 1. 01:05

멘델스존이 1830년 부터 쓰기 시작해서 평생에 걸쳐 조금식 완성된 <무언가집>은 슈베르트의 <악흥의 한때>난 <즉흥곡> 등과 함께 낭만주의 피아노 소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간결한 선율과 반주, 고상한 기품이 깃든 로맨티시즘이 강한 대중적인 감화력을 가진 작품이다. 멘델스존이 붙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목 '무언가(Lieder ohne Worte)'라는 말의 의미는 노래이기는 하되 말이 없는 노래라는 뜻이다. 즉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노래 없이 피아노로만 노래하는 작품'이다. 모두 8집, 49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각의 표제는 대부분 사후에 붙여진 것들이다. 그 중 특히 '사냥의 노래',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Op.30 No.6)', '이중창(Op.38 No.6)', '실잣는 노래(Op.67 No.4)', 그리고 '봄의 노래' 등이 유명하다. [네이버 명곡 명연주]



...


05.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19 No.3

06.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67 No.2

07.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0 No.4

08.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19 No.1

09.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19 No.5

10.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0 No.6

11.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8 No.3

12.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102 No.5

13.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8 No.2

14.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0 No.2

15.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67 No.1

16.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38 No.6

17.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67 No.4

18.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53 No.4

19.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62 N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