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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 Mehldau - The Art Of The Trio, Vol.2 "Live at The Village Vanguard" [1998]

2013. 2. 3. 14:22

1957년 역사적인 Sonny Rollins의 "A Night at the Village Vanguard" 앨범을 시작으로 John Coltrane. Bill Evans. Joe Henderson 등 재즈의 거장들이 라이브공연을 펼쳤던 그 곳, 뉴욕 7번가에 위치한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이게 만드는 재즈뮤지션들과 매니아들의 성지'Village Vanguard'에서 펼친 브래드 멜다우의 라이브앨범입니다. 이 연주를 듣고 멜다우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빌 애반스의 'The Tokyo Concert (1973)'와 함께 가장 즐겨듣는 앨범 중 하나입니다. 재즈역사를 빛낸 100장의 명반에 올라있을 만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앨범입니다. 멜다우의 절제되면서도 서정적인 즉흥연주는 종종 키스자렛이 1975년 보여준 'The Colon Concert'와 비교되는데 이는 즉흥성과 형식 모두를 완벽하게 추구했던 두 뮤지션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hanihani101♧

 

“당신이 음악에 빠져 있을 때, 몸 전체로 퍼지는 것만 같은 뱃속의 아려오는 느낌, 장 속까지 파고드는 달콤한 통증. 이런 느낌은 죽음의 느낌, 즉 환희와 파멸에 대한 공포가 교차하는 순간의 느낌이다. 즉흥연주도 마찬가지로 파멸성에 대한 재확인이라 할 수 있겠다.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는 매 순간마다 그것은 이미 영원히 사라지고 있고 이러한 점은 즉흥연주의 마력이다. 즉흥연주는 태어나는 동시에 끊임없이 사라짐으로써 죽음에 대한 숙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듯하다. 상실감을 웃어넘기고 무상함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그것이 즉흥연주이다.” - Brad Mehldau

 

 

 

It's All Right with Me

 

 

Tracks

01.-It's All Right with Me

02.-Young and Foolish

03.-Monk's Dream

04.-The Way You Look Tonight

05.-Moon River

06.-Countdown

 

Personnel

Brad Mehldau: Piano

Larry Grenadier: Bass

Jorge Rossy: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