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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ssy 드뷔시 - La Mer "바다" / Celibidache & Berlin Phil

2013. 3. 5. 13:46

Hokusai's Wave from the cover of the 1905 edition of "La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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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모네, 고흐, 고갱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불어넣었던 일본 에도시대 대표적 회화양식인 '우키요에 [Ukiyo-e , 浮世繪(부세회)]'의 대표작 "카나가와의 큰파도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 1760 ~ 1849))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 La Mer "파도"는 3악장으로 이루어진 프랑스 대표적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작이다. 꿈들대는 대 자연과 동양적 신비로움마저 감도는 이 교향적 서사시는 엄청난 악기편성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의 경이로움과 혼돈 속에서 그 자비를 구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 없는 나약함마지 느끼게 만든다. / hanihani101♧






제 1악장 -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조용한 새벽의 수평선으로부터 해가 떠올라 수면 위를 붉게 물들이는 정오까지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선율로서 장면을 묘사하지 않았던 드뷔시의 음악에 설명을 붙이는 것이 다소 한계가 있다). 바다의 미묘한 변화를 각 악기의 교차와 각 주제의 생성과 순환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특히 코다의 첫머리의 금관은 빛의 반짝임을 나타낸다.

 

제 2악장 - 파도의 희롱

드뷔시의 분열적이고 유동적인 기법이 가장 극대화된 악장이다. 8마디 도입 후의 잉글리쉬 호른의 동기는 오보에로 옮겨지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모습은 파도가 물보라를 뿜어내는 모습을 상징화한 것이다. 2악장에는 자발적인 생성과 소멸, 빛과 어둠이 교차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다.

 

제 3악장 - 바람과 바다의 대화

일견 폭풍우 장면을 상기하는 위압적인 주제가 등장하지만 이 악장의 중요한 의미는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를 통한 이원성의 제시에 있다. 대조적인 2개의 힘은 배열되거나 합쳐지지 않고 그대로 혼돈되어 움직이고 있다. (출처 네이버)